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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노래

<소년 길을 걷다> 이승기

LazismLee 2020. 12. 23. 09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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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어
여전히 빈틈이 많고 부족하고
세상이 그저 너무 어렵고
무섭기만 해

숱한 관계 속에서 울고 또 웃고
이젠 알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
순간 모든 게 많이 낯설고
주저앉게 돼

선택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어
조금은 내려놓고 싶기도 하고
흔들리는 마음 기댈 곳이 없어도
후회 않으려 해 견뎌보려 해
이 모든 걸, 내 모든 걸
이 모든 걸, 내 모든 걸

나는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어
분명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
사실은 그저 마음을
닫고 있을 뿐이고

가장 쉬운 일마저 아직 어려워
이게 정말 내가 원했던 길일까
매일 또 매일 의심 속에서
걸어가곤 해

선택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어
조금은 내려놓고 싶기도 하고
흔들리는 마음 기댈 곳이 없어도
후회 않으려 해 견뎌보려 해
이 모든 걸, 내 모든 걸
이 모든 걸, 내 모든 걸

나는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어
여전히 모르는 것들 투성이고
어렵긴 해도
내 길을 걸어가보려고 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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